2006/10/30 17:07

아이 친구의 편지

올해는  알고 지내는  사람들 가운데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고, 유학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함께 공부 했던 베트남과 일본의 유학생 친구들 중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시간에 따른 변화가 있는데 저에게는 변화가 없으니, 변화를 주고 싶어서 회원제로 운영해와던 저의 집( www.withzaw.net )를 블로그 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ㅋㅋㅋ

2005년 7월 제기했던 난민인정불허처분취소 소송 1심 판결이 지난 2006년 2월 3일에 선고됐었는데 법무부가 항소를 하여 다시 난민인정불허처분취소 소송을 하고있습니다. 법무부 장관들 자주 바뀌는데 우리 문제는 변화가 없이 그대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초,중,고등학생들과 같이 문화, 평화, 사회 등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우고등 학교에서 학기(15주) 수업을 통해 버마어와 버마 사회문화를 배우고 함께 사는 아시아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한국의 친구들을 보며 아시아의 구체적인 연대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에 문화 공부를 통해 초등 학교에서 만난 어떤 친구를 지난 5월에 한국 친구(교사)의 결혼식 때 다시 만났습니다. 그 친구를 제가 잘 기억하지 못했습니다만 그 친구는 저를 기억 하고 3년 전에 제가 그 친구와 학생들에게 하는 버마 문화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그 친구의 인사 말은 저에게 눈물이 날 만큼 반가워했습니다.


오늘 그 친구(중학생)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그 편지는 보통 안부편지라고 볼 수 있지만 고향에 있는 조카들과 떨어져 있는 저에게는 소중한 편지가 였습니다. 마치 친 조카로 부터 받은 편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친구처럼 알고 지내는 친구들과 잘 모르지만 저의 상황과 이야기 때문에 보내 오는 어린 친구들의 안부 편지를 보면 한국에도 내 조카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국 아이들이 연대 활동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합니다.

함께사는 아시아로 나아가는 길에 이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쁘고 힘이 납니다.

Trackback 0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