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18:14

미얀마 군정, UN특사 방문 의식해 수감자들 다른 곳으로 강제 이동!?

[뉴시스 2007-10-27 19:47]
【양곤(미얀마)=AP/뉴시스】

미얀마 군사정부가 지난달 벌어진 폭력적인 탄압 도중 감금시켰던 시위대 87명을 풀어주었으며 이중에는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멤버 50명도 포함되었다고 니안 윈 미얀마 외무장관이 밝혔다.

또한 12명의 승려와 14명의 학생들도 풀려났으며 이중에는 81살의 NLD 중앙집행위원회 멤버인 흘라 페와 76살의 불교 승려 타이자우 바르사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공식언론은 지난달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벌인 군정 탄압으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는 사망자수가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미얀마 군정은 또한 3000명에 달하는 민간인과 승려들이 감금됐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몇백명은 심문 후 바로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정이 다음달 미얀마를 방문하는 이브라힘 감바리 UN특사를 의식해 양곤 감옥의 수감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을 일부러 풀어줘 다른 감옥으로 보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브라힘 감바리 UN특사는 다음달 첫째주 아시아 6개국 순방을 마치고 미얀마를 방문해 군정과 아웅산 수치 여사의 회담 개최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감자들의 가족과 목격자들도 지난주 100명 정도의 수감자들이 양곤의 악명높은 감옥을 떠나 외곽에 위치한 다른 감옥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60명 정도의 수감자들이 25일 기차를 타고 만달라이로 간 것으로 보이며, 그들 중 몇몇은 더 먼 곳으로 보내진 것 같다"고 수감자의 친척 중 한명이 말했다.

이경은기자 ke0902@newsis.com


Trackback 0 Comment 0